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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칼럼 [Column]


[해외] 분열로 자멸하는 아랍세계의 속성

무슬림사랑 2013-08-21 (수) 00:06 6년전 2067

이슬람주의 접근방식 놓고 갈등 초래
분열 지속 땐 공산주의 전철 밟아 파멸

2012년까지만 해도 이슬람주의자들이 자기네 내부의 갖가지 차이점을 극복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 가운데는 이슬람 종파(수니파와 시아파), 정치(왕정과 공화제), 전술(정치와 폭력), 현대화에 대한 시각(살라피파와 무슬림형제단) 등을 둘러싼 차이점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튀니지에서는 살라피파와 무슬림형제단이 공동의 기반을 찾아냈다. 이런 단체들 사이에 실제로 존재하는 수많은 차이점이 부차적인 것으로 필자는 과거에 생각했다. 왜냐하면 “모든 이슬람주의 세력은 동일한 방향, 즉 이슬람법인 샤리아의 전면적이고 엄격한 시행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니얼 파이프스 美 중동포럼 총재
터키 집권당과 독일 거주 살라피파 단체 우두머리의 최근 회의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런 종류의 협력이 여전히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슬람주의자들은 몇 달 전부터 죽기 살기의 대규모 골육상쟁을 갑자기 시작했다. 이슬람주의자들은 비슷한 우월주의와 이상향의 목표를 공유하는 단일 운동세력을 여전히 이루고 있으나, 다양한 인적 구성과 종족, 방법과 철학에 따라 분열되어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이슬람주의 세력의 이런 골육상쟁은 무슬림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러 나라에서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터키와 이란 사이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긴장 관계를 볼 수 있다. 이런 긴장은 이슬람주의에 대한 접근방식의 차이에서 생긴다. 레바논에서는 수니파가 시아파와 대립하고 군부와도 갈등을 빚는다. 수니와 시아의 갈등은 시리아와 이라크, 이집트에서도 벌어진다. 예멘에서는 살라피파가 시아파인 후티 부족 반군과 갈등을 벌인다. 

그러나 같은 종파 내부의 분쟁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의 갈등이 대표적 사례다. 터키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수단, 튀니지 등 거의 모든 아랍 국가에서 이런 갈등을 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형제단이 이스라엘 상대의 외교에서 하마스와 대립하고, 국내 정책에서는 살라피파와 갈등을 빚는다. 이런 갈등의 불씨가 되는 차이점들이 겉보기에는 사소하지만 질적으로는 복잡한 성격을 지닐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분열은 1950년대의 범아랍 민족주의 세력의 분열을 생각나게 한다. 당시 아랍 민족주의자들은 “대서양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지역의 아랍어권 주민을 통일시키기를 염원했다. 꿈은 그럴듯했지만, 운동이 세력을 얻게 되자 지도자들은 분열했고 결국 범아랍 민족주의는 붕괴되었다. 붕괴의 원인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사소한 의견충돌이었다. 

이 운동을 이끌었던 이집트의 가말 압둘 나세르와 시리아·이라크 바트당의 갈등이 대표적인 의견충돌 사례다. 나중에 이라크의 바트당과도 갈라선 시리아 바트당은 국내에서 다시 분열하여 아사드 가문이 정권을 잡기에 이르렀다. 이런 분열 사례는 끝없이 계속된다.

과거 아랍군의 동맹을 실현하려던 노력은 사실상 모두 실패했다. 특히 이집트와 시리아가 1958년과 1961년 사이에 추진했던 통일아랍공화국은 성사되지 못했다. 1958년의 아랍연맹, 1958년과 1961년 사이의 아랍국가연맹, 시라아의 레바논 지배,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 등도 모두 실패했다. 

과거 중동의 전통을 반영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세력 내부의 각종 이견 역시 오늘날 상호 협력을 방해한다. 이슬람주의 운동이 세력을 떨치고 권력을 장악하여 집권하게 되면 내부 분열 또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분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슬람주의 운동은 문명사회에 큰 피해를 끼치지만 문명의 지배에 실패한 채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의 전철을 밟아 파멸할 운명이다. 2013년에 가시화되기 시작한, 이슬람주의 세력이 직면한 이런 제약은 낙관의 근거는 될 수 있으나 방심의 이유는 될 수 없다. 이슬람주의를 패배시키는 힘든 과업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니얼 파이프스 美 중동포럼 총재 

워싱턴타임스·정리=오성환 외신전문위원

Islamism's likely doom

By Daniel Pipes

As recently as 2012, it appeared that Islamists could overcome their many internal dissimilarities - sectarian (Sunni, Shiite), political (monarchical, republican), tactical (political, violent) or attitudes toward modernity (Salafi, Muslim Brotherhood) - and cooperate. In Tunisia, for example, Salafis and the Muslim Brotherhood types found common ground. Differences between all these groups were real but secondary, as I put it then, because "all Islamists pull in the same direction, toward the full and severe application of Islamic law (the Shariah)."

This sort of cooperation still persists in small ways, as shown by a recent meeting between a member of Turkey's ruling party and the head of a Salafi organization in Germany. But Islamists have in recent months abruptly and overwhelmingly thrown themselves at each others' throats. Islamists still constitute a single movement who share similar supremacist and utopian goals, but they also have different personnel, ethnic affiliations, methods and philosophies.

Islamist internecine hostilities have flared up in many other Muslim-majority countries. Sunni versus Shia tensions can be seen in Turkey versus Iran, also due to different approaches to Islamism; in Lebanon, where it's Sunni versus Shiite Islamists and Sunni Islamists versus the army; Sunni versus Shiite Islamists in Syria; Sunni versus Shiite Islamists in Iraq; Sunni Islamists versus Shiites in Egypt; and Houthis versus Salafis in Yemen.

More often, however, members of the same sect fight each other: Ali Khamenei versus Mahmoud Ahmedinejad in Iran; the AKP versus the Gulenists in Turkey; Asa'ib Ahl al-Haq versus Muqtada al-Sadr in Iraq; monarchy versus the Muslim Brotherhood in Saudi Arabia; Islamic Liberation Front versus the Nusra Front in Syria; Egypt's Muslim Brotherhood versus Hamas regarding hostilities toward Israel; Muslim Brotherhood versus the Salafis in Egypt; and a clash of two leading ideologues and politicians, Omar al-Bashir versus Hassan al-Turabi, in Sudan. In Tunisia, the Salafis (called Ansar al-Sharia) are fighting a Muslim Brotherhood-style organization called Ennahda.

Seemingly minor differences can take on a complex quality. Just try to follow a Beirut newspaper's arcane account of hostilities in the northern Lebanese town of Tripoli:

"Clashes between the various Islamist groups in Tripoli, divided between the March 8 and March 14 political movements, are on the rise. Since the assassination of March 14 figure and intelligence chief Brig. Gen. Wissam al-Hasan in October, disputes between Islamist groups in Tripoli have been heading toward a major conflagration, particularly following the killing of Sheikh Abdel-Razzaq Asmar, an official from the Islamic Tawhid Movement, just hours after Hasan's death. The sheikh was shot dead during an armed clash that erupted when supporters of Kanaan Naji, an independent Islamist figure associated with the National Islamist Gathering, attempted to take over the headquarters of the Islamic Tawhid Movement."

This pattern of fracturing brings to mind the 1950s divisions of pan-Arab nationalists. They aspired to unify all Arabic-speaking peoples, as the expression then went, "From the [Atlantic] ocean to the [Persian] gulf." However appealing the dream, its leaders fell out as the movement grew in power, dooming pan-Arab nationalism to the point that it eventually collapsed under the weight of kaleidoscopic and ever-more minute cla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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