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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칼럼 [Column]

[국내] 크리슬람과 내부자 운동 이해 1

이슬람전문가 2017-02-05 (일) 18:08 1년전 3120

크리슬람(Chrislam)內部者運動 理解

이승주 선교사(육군대령 전역, 전 탄자니아 선교사, 한장총 한교연 이슬람선교훈련원 2기 졸업)

 

1.     들어가는 말

     골로새서 2:8, 20-21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쫓음이요. 그리스도를 쫓음이 아니니라.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의문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오늘날 國際的으로는 시리아와 유럽의 상황을 바라보며 그리고 國內的으로는 이슬람권 이주노동자들 및 할랄식품과 관련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슬람을 알고자 하는 열망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과거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이슬람에 대하여 전혀 무지한 상태로 민속 무슬림들을 대했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기도 하였으며, 올해 키르키즈스탄 선교사역지를 돌아보는 동안 민속 무슬림의 영혼구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품는 계기도 있었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크리슬람, 狀況化, 내부자운동을 접하게 되었고, 이것이 얼마나 우리 근처에 다가와 있는 문제인가를 심각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아직 이슬람 연구가 일천한 선교사로서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이 주저되기도 하지만 내부자운동을 모르는 많은 선교사, 선교사 지망생, 일반 성도들의 시각에서 내부자운동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알려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을 들었다. 이제 크리슬람과 내부자운동, 상황화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체와 실태를 분석한 후에 관련하여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크리슬람

가.   크리슬람이란

“크리슬람“(Chrislam)基督敎(Christianity)와 이슬람(Islam)을 혼합한 명칭으로, 쉽게 말하면 성경도 믿고 코란도 믿으며, 하나님도 믿고 알라도 믿자는 주장이다. 이것은 소위 기독교와 이슬람을 믿는 자들이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 하고, 대화와 친교, 교류, 평화를 이루려 하는 운동이다. 더 나아가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이 함께 연합하여 예배도 드리는 운동으로 미주에서도 교파를 초월하여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나.   크리슬람의 태동

크리슬람은 우선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다. 아프리카에서는 특유의 精靈信仰의 영향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간 혼합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에큐메니컬 크리슬람으로 신학이나 개 교회 차원에서 이슬람을 기독교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이다. [1]

크리슬람은 최초 1980년대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에서 신흥종파 지도자인 틀라 텔라(Tela Tella)와 삼손 삼수딘 사카(Shamsuddin Saka)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곳은 당시 기독교와 이슬람 교세가 반반을 이루며 극심한 갈등과 투쟁이 있던 곳이었다. 크리슬람은 성경과 꾸란을 모두 거룩한 말씀으로 받아들여 예배시간에 같이 읽으며, “하나님알라의 이름을 소리쳐 부른다. 틀라 텔라에 따르면 산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과 미카엘 천사를 통해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평화를 이루라는 사명을 주셨으며, 이러한 사명에 대한 이름도 “The Will of God Mission이라는 의미의 이펠루아(Ifeoluwa)”라고 지어주셨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크리슬람운동은 사실상 삼수딘 사카가 1999년에 시작하였다. 무슬림 가정에서 출생하고 자칭 예언자인 그는 알라를 믿었으며 메카를 네번 巡禮하지(Haji)”였다. 사카는 두번째 메카를 방문하면서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은 동일한 하나님이니 함께 예배드리라는 계시를 받았으며 아울러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에 평화를 이루라는 靈感을 받았다고 한다. 사카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사람들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크리슬람을 설립하였다. 그는 이때부터 기독교인들과 무슬림 간의 융합과 평화를 위해 일하였으며나이지리아 사람들은 크리슬람이 삶의 고난과 시련속에서 기적과 구원을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영적인 길이라 믿었다. 사카의 집회처는 꾸란 암송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독교의 찬송과 무슬림 찬양을 요란하게 부르며 소위 성령강림 예배(pentecostal service)를 드렸다. 크리슬람은 종교갈등을 치유하는 허벌리스트(herbalist)”라고도 불렸다. 이후 크리슬람은 아프리카, 중동지역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흥미로운 사실은 틀라 텔라는 삼수딘 사카가 자신의 아이디어인 이펠루아(Ifeoluwa)”를 크리슬람으로 도용하였다고 주장한다. [2]

에큐메니컬 크리슬람의 형태는2007 7월 전 세계 이슬람 지도자 138명이 당시 교황 베네딕트 16세와 영국성공회 주교, 기독교 등에 보낸 서한인 우리와 당신 사이의 공통의 단어(A Common Word between us and you) 2011년 세계복음주의 연맹(WEA)이 세계교회협의회(WCC), 로마카톨릭 등과 함께 공통으로 발표한 선교 문서 다 종교 세계에서의 기독교 증거에 근거를 두고 있다. [3]

다.   美洲지역으로 확산

     미국에서는 2001 9·11테러를 계기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크리슬람 운동이 소개되었으며, 사카를 중심으로 성경과 꾸란을 사용하는 司祭로서 미주방송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크리스챤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2006 126일자 기사에서 크리슬람 운동을 소개하면서, 사카를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을 치유하는 藥草허브라고 평하였다. 이후 여러 방송매체에서 사카의 설교가 전파되었으며 이 운동이 확산되어 나갔다. 정치지도자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는데 특히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지원을 받았던 아들 부시 대통령은 물론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종교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2009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에 크리슬람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릭 워렌(Rick Warren)목사가 예수아, 이사(Isa), 헤수스 그리고 지져스 이름으로 아멘하고 기도를 함으로써 미국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충격을 주고, 세계 기독교계에 논란을 가져왔다. 이사(lsa)는 이슬람 경전인 꾸란에서 예수라는 뜻이다. 오바마는 미국내의 많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뉴욕 맨하튼 그라운드 제로 지점 바로 옆에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슬람 기도실이 포함된 ‘이슬람 공동체 센터(Islamic Community Center’를 짓게 한 바 있다

미국 전역에는 몇몇 대형교회를 비롯하여 약 100 여 개의 교회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네시 주 코르도바의 “하트송 침례교회(Heartsong Baptist Church), 버지니아 주 “올더스게이트 연합감리교회(Aldersgate United Methodist Church)는 무슬림들의  예배장소로 교회를 개방하였고,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에는 이웃 무슬림을 초청하는 축제를 열었다. “컴버랜드 장로교회(Cumberland Presbyterian Church)는 교회입구 간판에 크리슬람 집회를 알리고 아랍어로 병기하여 공지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무슬림들을 위해 금요예배로 모이며, 첫 크리슬람 集會處(Friday Prayers Our Specially, Salat Al Jummah : First Congregation Baptisms)”라고 하였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설교중에 하나님과 알라는 같은 신이라고 가르치며 모스크들과 협력사역을 하고 있다. 릭 워렌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크리슬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200710월 경 뉴욕타임즈를 통하여 전 세계 이슬람 지도자 138명이 서명한  ‘기독교인에게 보내는 이슬람 지도자들의 공개편지 『A Common Word between us and you』’를 내보냈는데 그 요지는 기독교와 이슬람은 지향하는 커다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으며 때문에 서로 손잡고 세계평화를 위하여 하나가 되자는 것이었다. 이에 부응하여 다음 해에 릭 워렌 주도하에 상당수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예일대학에서 개최한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대화를 위한 컨퍼런스에 참가하였고 이슬람과 하나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 선언문에는 빌 하이벨스(Bill Hybels)목사와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목사 등도 함께 서명하였다. 그 외에 호주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역시 2013 12월 설교 중에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한 바 있다. 크리슬람 교회는 크리스챤과 무슬림들을 위한 교회로 여기며, 주일에는 목회자가 가운을 입고 예배를 인도하고, 금요일에는 교회를 개방하여 검은 히잡을 쓴 무슬림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와 이슬람은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여기며 무슬림과 크리스쳔들이 같은 장소에서 함께 모이기도 한다. 이들은 상대에게 거슬리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서로 평화를 기원한다. [4]

최근에는 미국교회가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현상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011 624일 월드 넷 데일리(World Net Daily)기사에 따르면, “덴버의 파크힐(Park Hill)교회, 아이다호 보와스(Boise)의 힐뷰 연합감리(Hillview United Methodist)교회, 샌프란시스코의 제일연합루터(First United Lutheran)교회, 호놀룰루의 성 엘리자베스 성공회(St. Elizabeth’s Episcopal)교회 등이 주일예배시간에 꾸란을 읽으면서 미국 국내는 물론이고 아랍권 그리고 무슬림세계에 이슬람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계획중이다.”라고 전하였다. [5]

이와 같이 크리슬람은 종교 갈등의 해결이라는 정치이념과 기독교와 이슬람은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자유주의 신학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염려하는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로 포장하고 있다. 이슬람과 기독교 교세간 극심한 갈등과 투쟁이 전개되었던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된 크리슬람은 이제 미국 본토에 까지 상륙하여 맹위를 떨치고 있다. 소위 종교간 화평을 앞세워 하나님과 알라가 같은 신이라고 인정하며 교회에서 크리스천과 무슬림이 함께 기도하고 성경과 코란을 함께 읽는 교회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라.   동남아시아 무슬림 現況과 크리슬람

크리슬람표1.jpg

이슬람을 생각하면 흔히 중동을 떠올린다. 그러나 <도표 1>[i]의 미국 비영리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지난 2011년 내놓은 ‘글로벌 무슬림 인구의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무슬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3%에 해당하는 약 16 1913만 명이며, 이 중 62%에 달하는 약 10 551만 명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거주한다. 동남아시아의 세나라,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네이는 이슬람을 주된 종교로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퓨리서치 조사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인구는 약 22천만 명에 이르며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60%1,200만 정도가 무슬림으로 추산된다. 브루네이는 그 인구의 71%24만 명 정도가 무슬림이다. 필리핀의 무슬림은 소수이지만, 매우 강한 이슬람 정체성을 가진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인구의 5% 정도, , 430만인구가 무슬림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필리핀 남부에 퍼져 있다.[6]선교는 다양성 가운데서 진행되기에 동남아시아나 인도네아아에서 선교전략을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복음전도의 西歐化狀況化 전략이 일부 선교사들에 의하여 적용되고 있다. 이슬람권에서의 선교가 결실을 거두기가 어렵다는 그 동안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또 다른 선교적 접근이라 여겨진다.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사역하였으며 현재는 내부자운동(Insider Movements) 국제대표인 김요한선교사에 따르면 탈 서구화는 서구화된 기독교전통에 싸여진 채 전달되는 복음의 메시지가 무슬림들에게는 역사적, 사회적 편견으로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복음의 본질을 가리우는 서구의 옷을 벗겨야 하고, ‘상황화(contextualization) 전략이란 탈 서구화된 복음이 동남아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현장 속으로 순수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그들을 돕고, 선교에 임하는 사람들 자신이 成肉身(incarnation) 즉 같이 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7]고 말한다. 그 동안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방식의 내부자운동이 전개되어 왔으며 따라서 이러한 운동을 전개해온 선교사들에 의하면 상당수의 개종자들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 이들도 크리슬람이라 할 수 있다.

3.     내부자 운동

가.   내부자운동(Insider Movements)이란

     내부자 운동이 세계선교에서 하나의 선교적인 용어로 정착되어간 것은 상황화를 하나의 원리로 실천하여 왔던 전방개척(Frontier Mission) 사역자들이 오랫동안 사역의 현장에서 내부자의 관점을 가지고 사역하면서 내부자 운동이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그리고2004 9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IFMA/EFMA/EMA [8] 가 연합하여 3년마다 개최되는 연합선교대회가 열렸고 이와 병행하여 2005년 같은 장소에서 국제 전방개척선교학회(ISFM : International Society for Frontier Missiology)의 연례회의가 개최되었는데, 여기서 內部者 運動을 공식적인 주제와 용어로 채택함으로써 내부자 운동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선교학자 가운데 랄프 윈터(Ralph Winter)와 존 트라비스(John Travis), 케빈 히긴스(Kevin Higgins) 등은 내부자 운동을 전방개척선교(Mission Frontier) 전략의 한 방법으로 거론하면서, 특히 최전방의 이슬람권에서 개척선교를 해야하는 무슬림선교에 효과적인 맞춤형 선교전략이라고 주장한다. [9]

 

  위키피디아(Wikipedia)는 다음과 같이 내부자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내부자운동이란 자신들이 태어난 종교적 공동체의 일부로서 관계적 측면이나 문화 및 사회적으로 남아 있으면서도 성경에 묘사된 바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포용하는 비기독교인 집단이나 네트워크를 묘사하기 위하여 선교학 영역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들은 이러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예수와 성경을 따를 때에 개인적으로는 자신들이 속한 종교공동체 내에서 발견되는 비성경적인 신앙요소들에 대해서 거부하기도하고 재해석을 하거나 수정을 가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다른 함께하는 종교인들과는 어떤 면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자신들의 종교 공동체로 부터 분리됨이 없이 신실하게 예수를 따를 수 있을 때에 내부자 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 그와 같은 운동들이 여러 종교집단들 가운데에서 관찰되는데, 유대인, 무슬림 및 힌두 가운데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김요한은 내부자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관점에서 아래와 같이 再定義하고 있다.     

      내부자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뜻한다. , 다시 말하면, 주께서 각 사람을 부르실 때에 각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태에서 신적인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적인 부르심에 관련되는 국면들은 가족, 직업, 자신의 관심거리, 사회적 필요, 공동체의 기능 등과 같은 자신이 처해있는 일련의 모든 국면을 포함한다. 예수님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그는 우리들처럼 인간으로 유대인 문화권 가운데 태어나, 유대인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유대 문화와 종교 가운데 머물러 있었고 그에게 주어진 환경 가운데 속한 그 어떤 다른 사람들처럼 사셨다는 관점에서 철저하게 유대인 내부자라고 할 수 있다.

 

케빈 히긴스(Kevin Higgins)도 내부자운동가로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내부자 운동은 집단개종운동(People Movements)을 의미하며 함께(together) 혹은 一致(unity)라는 단어 위에 종교를 덧붙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적어도 다른 사람들의 종교적 생활, 역사 및 행위를 포용하되 복음을 妥協하거나 混合主義로 빠져서는 안된다. [10]

 

내부자 운동가의 한 사람인 히긴스는 혼합주의를 우려하기는 했으나 包容主義를 펼쳤다. 하지만 위에 기술된 정의에서 살펴보았듯이 오늘날의 내부자 운동은 이미 혼합주의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으면서도 혼합주의를 적극 부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내부자 운동의 선교적 기반 : 상황화(contextualization)

     상황화라는 용어는 1972년 인간의 교육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출발한 WCC의 신학교육기금(Theological Education Fund)에서 발행한 狀況에 맞는 使役(Ministry in Context)’에서 쇼키 코우(shokie Coe)와 아론 삽세지안(Aaron Sapsezian)이 처음 사용하였고, 20세기 후반에 선교학자와 교육학자들 사이에 본격적으로 다루어진 여러 신학적 모델을 총칭하는 말이다. 과거 土着化(Indigenization)’로 사용했던 용어가 70년대에 와서 狀況化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으며 상황화는 토착화로 대체되기도 한다. [11]

복음은 본질적으로 상황성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의 성경은 역사적 상황이라는 한계 안에서 쓰여졌으며, 따라서 그것이 역사를 넘어 전달되기 위해서는 상황의 고려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본질적으로 상황성을 가지고 있는 복음은 그것이 전달되는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상황화를 요구한다. 루이스 루즈베탁(Roise J. Luzbetak)은 상황화를 지역교회가 복음의 메시지를 그곳 지역의 문화 이해와 통합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12] 기본적으로 선교 현장에서의 상황화란 無誤하며 영감으로 기록된 영원불변의 초자연적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특정한 문화상황에 선포하고 이 과정에서 성령께서 개개인들을 새롭게 하시고 그들의 문화를 변혁시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상황에 적절한 방법으로 불변하는 성경의 진리를 표현하는 성경적인 상황화란 그동안 선교에서 서구 중심적으로 적용되었던 기독교 내의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내고 현지인들의 문화에 적합한 방법으로 복음의 接觸点을 찾아내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13]

 내부자운동의 단계별 모델을 제시한 존 트라비스는 미션 퍼스펙티브에서 그 모태가 되는 상황화에 대하여 상황화는 종종 거의 혼합주의에 이르는 한계선까지 침식해 들어간다. 상황화에는 위험이 따르기도 하지만 종종 그것은 보람 있는 위험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상황화에는 한계가 있고 혼합주의의 위험성이 있음을 분명히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람있는 위험이라고 하여 혼합주의를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4]

하지만, 상황화는 복음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한 사람들이 그것을 자신이 가진 문화로 표현해 가는 과정으로 나타날 때는 올바로 진행될 수 있으나, 복음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상황화의 형식만 먼저 전해질 경우 그 형식이 오히려 복음의 의미를 축소 또는 확대함으로써 왜곡된 의미를 만들어 본질을 벗어날 위험이 있다. 복음을 지나치게 상황화하면 복음이 지역문화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스티브 배반스(Stephen B. Bevans)는 상황화가 가지는 분명한 위험은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기 보다는 배반과 타협을 통해 기독교와 문화를 혼합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기본적으로 지나친 상황화는 복음의 거룩한 본질을 잃어버리게 하고 따라서 하나님을 살아계시고, 행동하시며,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편에서 이해하는 하나님이 되게 한다.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이 기독교 異敎主義(Christo Peganism)이며 혼합주의이다. [15]


다.   C1-C6 스펙트럼


내부자 운동은 일종의 상황화 선교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회심한 무슬림들이 단번에 자신의 공동체를 이탈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회심자가 이슬람의 종교관습을 지키며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선교사 중에도 전도 차원에서 무슬림처럼 사는 이도 있다. 오른쪽 스펙트럼 <도표2> [ii] 는 전형적으로 내부자 운동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데, 자바섬 순다(Sunda)지역 무슬림에 적용하기 위하여 1990년에 처음 등장하였다. 무슬림 사역자들이 곧 심취하기 시작하였고 널리 퍼지게 되었다. 1998년에 존 트라비스(John Travis)는 이 스펙트럼을 그리스도 중심 사회(Christ Centered Society) 6가지 형태라고 소개하면서,  “신앙의 여러 다른 모습을 MBB(Muslim Background Believers)를 중심으로 圖式化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스펙트럼이 적용되던 초기 단계에는 C3 C4 공동체에만 상황화를 적용하였으나 오늘날 내부자 운동가들은 이슬람 모스크에서 예배하는 소위 예수를 따르는 무슬림들까지 크리스천으로 인정하며 C1부터 C6까지의 전 단계에 상황화를 적용하고 있다. [16]


크리슬람표2.jpg


라.   내부자 운동에 대한 국내적 상황

우리나라에서는 2013 WCC(세계교회협의회)의 부산대회를 계기로 더욱 표면화되면서, NCCK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기독교계의 이슬람의 견제활동을 비판하면서 종교 간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그 당위성을 찾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주교에서는 신학생과 부제 그리고 신부와 수녀들은 서울 한남동 이슬람 중앙성원을 방문하여 이슬람의 교리와 문화를 배우고 있으며, 불교와는 강단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2014 8월 프란체스코 로마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종교 간의 대화를 앞세운 크리슬람 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7]     

4.     내부자 운동 자세히 들여다 보기

가.   주요 관점

(1)   하나님과 알라에 대하여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이라는 입장이다. 하나님은 범 우주론적 존재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잘 모를 수 밖에 없으며 때문에 타 종교를 믿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주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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