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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칼럼 [Column]

[해외] 그리스도인 없는 성경의 땅 되지 않게 해야

무슬림사랑 2018-02-28 (수) 01:26 5개월전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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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라크에서 벌이는 우리의 생존 투쟁은 마지막 몸부림이 될 수도 있다.”

이라크의 아르빌대교구장 바샤르 와르다 대주교는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은 지난 1400년간 인내와 신앙으로 박해를 견뎌왔다”며 극단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남긴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한 생존의 몸부림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IS 점령 기간에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죽거나 떠나 ‘그리스도인 없는 성경의 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칼데아 가톨릭 소속인 와르다 대주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 버클리센터 초청 연설<사진>에서 “우리는 채찍질 당하고 상처를 입었지만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 남아 있는 그리스도인 수를 20만 명 밑으로 추산했다. 2014년 IS가 그리스도인 밀집 지역 니네베 평원에 들이닥쳤을 때 약 13만 명이 학살의 광란을 피해 떠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용서를 얘기했다.

“우리를 살해하고 고문하고 강간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한다. 이 메시지를 무슬림 이웃들에게도 전했다. 선량한 무슬림들도 우리만큼 고통을 겪었다.”

그는 이슬람 지도층의 변화를 촉구했다.

“IS가 이슬람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이상이어야 한다. 이슬람 자체에 근본적 위기가 있다. 이 위기를 인정하지 않으면 중동 그리스도교의 미래 또한 없다.”

이는 이라크 내전 기간에 악마의 본색을 드러낸 근본주의와 종파 간 다툼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발언이다. 지난 몇 년간 이라크와 시리아를 짓밟은 세력은 칼리프 제국(이슬람 신정일치 국가) 건설의 망상에 빠진 IS만이 아니다. 여러 근본주의 무장 조직이 뒤엉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이슬람 내부에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받아온 쿠르드계 야디지(Yazidis)족은 인종청소에 가까운 학살을 당했다.

그는 “이슬람 지도자들이 변화의 필요성과 아울러 그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 용기 있는 목소리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을 다시 열어야 한다.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람들까지 불러서 ‘그리스도인이 누구인지 한 번 들어보라. 당신들 무슬림은 어떤 사람들인지 말해달라’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종교 간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존중이다.”

이어 “우리는 중동에서 ‘소수의 양떼’지만, 최상의 것을 바라며 기도에만 매달리고 있을 수 없다”며 “우리가 이라크 교회를 재건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우리의 도움 요청에) 서구 사회와 교회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질문은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그 답을 듣고 싶어한다.”

와르다 대주교는 2016년 10월 한국을 방문해 박해받는 중동 교회 현실을 증언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02-796-6440)가 이라크 교회 재건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출처 :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12542&path=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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