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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의 봄’ 3주년…“부활하는 군부 망령”

이슬람전문가 2014-01-25 (토) 17:12 5년전 1732

카이로의 봄’ 3주년…“부활하는 군부 망령”
기사입력 2014-01-24 17:11기사수정 2014-01-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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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은 이집트에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낸 민주화혁명이 발발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무바라크 축출로 ‘카이로의 봄’이 도래했다는 희망도 잠시. 

첫 민선 대통령인 모하메드 무르시가 이슬람주의 정책을 펼치다 지난해 7월 군부에 축출되면서 촉발된 유혈사태는 이집트가 ‘아랍의 겨울’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민주화혁명 3주년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무바라크 사퇴일인 다음달 11일까지 반군부 시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민들의 대통령인 무르시를 내쫓았다며 수개월째 항의시위를 벌여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히 충돌해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친군부 세력의 주장은 무르시 지지자들과 사뭇 다르다. 무르시 축출을 주도한 군과 과도정부는 민주화혁명 기념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반역적’인 무슬림형제단이 “시민혁명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군부는 무르시가 재임시절 이슬람율법에 근거한 ‘파라오 헌법’을 제정한 뒤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심해지자 직접 정치에 개입해 무르시를 축출했다.

모하메드 이브라히 내무장관은 무슬림형제단의 무바라크 퇴진 기념시위와 관련해 “폭력과 테러리즘에 모든 힘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집트 당국은 무르시 축출 뒤 연일 이어지는 반군부 시위를 최루가스,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는 민주화 혁명이 끝난 뒤 철수한 무장경찰들을 다시 일상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과거 해체된 비밀경찰국도 재건했다. 

경찰은 새로 제정된 집회허가제에 힘입어 이슬람주의자와 세속주의자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반군부 시위대를 잡아들였다. 무바라크 퇴출을 이끈 저명한 시민운동가 알라 압델 파타도 불법시위 혐의로 체포돼 징역을 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이집트 당국이 친무르시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반대목소리를 탄압하고 인권을 짓밟았다고 규탄했다. 

최근 국민투표에서 개헌이 압도적인 찬성을 받아 통과되면서 군부탄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새 헌법은 이슬람주의를 희석하긴 했지만 군경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반대세력 억압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새 헌법에 따라 올해 중순 전 총선과 대선을 실시할 방침이지만 민주화혁명 기념일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반군부파의 거센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헌 성공으로 대권 도전이 확실시된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은 청년층에게 자신의 집권이 군부독재의 귀환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이달 초 실시된 개헌 국민투표는 약 40%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청년층의 참여가 유독 저조했다.

민주화혁명에 관여한 청년 유권자들은 이제 무르시가 아닌 군부와 과도정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반군부 세력에 대한 표적수사와 경찰의 폭력 남용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번 주말부터 반군부 시위가 재격화하면 이집트 정국은 더 큰 혼란으로 치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군부 통치 종식을 주장하는 시위대에 맞서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한 상태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시위대 충돌과 여타 국지적·돌발적인 테러가 예상되는 등 정국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현지의 우리 국민들에게 이번 주말 외출이나 정부건물 가까이 가는 것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민주화혁명으로 축?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이 암살된 뒤 27년간 이집트를 철권통치하며 ‘현대판 파라오’로 군림했다. 

무바라크는 지난 2011년 1월 25일부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달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18일만에 백기를 들고 전격 사퇴했다. 

무바라크와 무르시는 축출된 뒤 각각 부정부패와 살인조장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무바라크 퇴출이후 3년, 군부의 입김 강화속에 이집트의 시계는 과거 ‘무바라크 시대’로 회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출처: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14012417111983&cDateYear=2014&cDateMonth=01&cDateDay=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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