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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꺼져라"…美 무슬림 여성 상원후보에 쏟아진 막말

무슬림사랑 1년전 1년전 848

출마 선언에 "너의 사랑은 사탄" "냄새난다" 비난
상대 후보 "견뎌달라. 더 좋은 사람들 많다" 위로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에 무슬림 여성 후보가 출마하자 막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무슬림 혐오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디드라 아부드(45) 변호사는 내년에 있을 미 연방 상원의원 선거 애리조나 주 민주당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부드 변호사는 무슬림 여성으로 아칸소주에서 태어났다. 이후 애리조나로 이주해 19년간 살았다. 원래 기독교인이었지만 1998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오랜 세월 편견과 오해를 겪어온 아부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슬람 정책에 항의하며 페이스북에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250여년 전 꿈을 품은 사람들이 함께 이곳으로 와 혁명적인 비전을 공유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더이상 정부의 변덕에 얽매이지 않고 기이한 왕의 종교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건국의 아버지들은 국가와 교회를 분리했으며, 정교분리를 통해 두 가지 모두 지킬 수 있었다. 정부는 종교로부터, 종교는 정부로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부드가 올린 출마의 변에 무슬림 혐오로 가득 찬 비난 욕설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좋은 시도이지만, 너에게 첫 번째 사랑은 사탄, 일명 알라다. 그리고 너의 두 번째 사랑이 미국에 들어오는 당신네 똥통(a litter box)들"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이슬람을 금지하자. 우리는 당신들의 불결한 죽음의 문화를 증오한다"는 댓글도 올라왔고 "냄새나는 무슬림은 꺼져라"는 댓글도 있었다.

혐오 발언이 쏟아져 나오자 오히려 경쟁 후보인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이 정중하게 아부드를 위로했다. 그는 "견뎌내길 바란다. 애리조나엔 더 멋진 사람들이 많다.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플레이크 상원의원의 위로에 아부드는 "미국의 가치관을 담아내지 못한 행동을 거부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제프 플레이크 의원에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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