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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슬람] [국내 무슬림 14만 시대]③ 10만 외국인 무슬림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

무슬림사랑 2016-06-24 (금) 10:11 2년전 2557


이슬람 성서 꾸란(Koran), '사람을 죽이지 말라' 가르쳐
사람 사는 세상…열린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한국 속 이슬람 방문한 한국인들…"함께 어울려 지내요"


정부가 전북 익산에 232만㎡(70만평)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국가식품클라스터'에 할랄식품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각종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익산에 할랄 식품 단지 때문에 무슬림 100만명이 한국으로 입국하고 그 중 10%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 조직원이다'가 그 내용이었다. 한 포털사이트에선 익산 할랄 식품 단지 설립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2만명 넘게 서명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익산 '국가식품클라스터' 중 일부만 할랄식품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었고, 할랄식품을 만들기 위해 100만명의 무슬림이 한국으로 입국한다는 것도 잘못된 소문이다. 지금도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할랄 인증을 받고 있다.

이처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많이 남아 있다. 이주화(53) 한국이슬람원 서울성원 이맘(이슬람 교단 지도자)은 "모든 무슬림이 테러단체 소속인 게 아닌데 잘못된 인식으로 대다수의 무슬림이 피해보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무슬림은 10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지금 이 순간도 이들은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받으며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말하고 있다. 


◆ 이슬람의 뜻은 '평화'…"사람 죽이지 마라" 가르쳐

20년 전 이슬람 선교를 위해 한국에 온 터키인 파룩 준불(56‧Faruk Zunbul)씨는 이슬람과 테러는 절대 공존할 수 없는 단어라고 했다.

"이슬람이라는 말의 어원이 되는 '샬롬(shalom)'의 뜻이 '평화'예요. '무슬림'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인 거죠. 평화와 테러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말이잖아요. 이슬람을 곧 테러라고 본다면 그건 잘못 해석한 겁니다."

그는 이슬람의 성서 꾸란(Koran)에서는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누군가가 지상에 해를 끼치지 않은 한 사람이라도 죽인다면 그건 전 인류를 죽인 것과 같고, 누군가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면 그건 전 인류의 생명을 구한 것과 같다'고 꾸란에는 적혀 있어요. 심지어 전쟁이 일어나도 어린이와 노인, 여성과 아픈 사람들, 그리고 교회에서 기도하는 성직자는 절대 죽일 수 없다고도 말하고 있어요."

그는 또 테러를 저지르는 사람은 이슬람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타우히드 아흐메드(32‧Tauhid Ahmed)씨는 흔히들 성전(聖戰)이라고 알고 있는 '지하드(Jihad)'는 뜻이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하드는 인간이 자신의 악행을 고치려 노력하고 극복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에요.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지하드고,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이 지하드인 거죠."

한국이슬람교에서도 "이슬람에서 지하드는 '성전'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지 않으며, 이슬람에서는 이슬람을 배우고자 하는 것을 억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류와 신앙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방글라데시인 킴 오막바륵(45‧Kim Omarfaruk)씨는 기도할 때마다 모두를 용서해달라고 말한다고 했다.

"내가 누군가와 싸웠던 걸 마음에 담고 있으면 언젠가는 폭탄이 돼 터지고 말아요. 곧바로 화해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죠. 그게 이슬람이고 이슬람의 가르침이에요. 마음을 비우고 이야기하는 게 이슬람인데,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건 이슬람이 아니죠."


◆ 이슬람 이해해줬으면…예전보단 열린 마음으로 받아줘

이들은 하나같이 조금만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룩 준불씨는 17억 인구를 가진 이슬람을 잘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며 "특히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이슬람을 잘 이해하는 것이 미래 한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무슬림들이 한국을 알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며 "한국인들도 이슬람 국가를 방문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우히드 아흐메드씨는 "이슬람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많다"며 "보통의 종교는 교리만을 말하지만 이슬람은 생활과 환경, 풍습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슬림 중에서도 이슬람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슬람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이슬람을 이해하기 어렵고, 오해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킴 오말바륵씨는 대중이 무슬림을 오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끔은 눈물도 난다고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며 사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인데, 테러라고 무시하고 이슬람이라 무시할 땐 서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킴씨는 "이슬람에서는 '너무 앞서나가지 말라'고 말한다"며 "문화마다 사는 방식이 서로 다른데 조금만 마음을 열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말했다.

한국인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는 킴씨는 그래도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선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타우히드 아흐메드씨도 "요새는 어디 가서 이슬람이라고 말해도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지 않는다"며 "대학 시절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한국 사람들과 식사도 많이 했는데 많이 배려해주는 편이었다"고 했다.

한양대에서 언어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인 압둘 사부르자힙(27‧Abdul Saburjahib)씨는 "직접 만나보면 미디어에서 보던 안 좋은 모습과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 한국인 관광객들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

이슬람 서울성원은 서울 이태원에 있다 보니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방문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오는 경우도 있다.

장경석(29)씨도 이태원에 놀러 왔다 호기심에 성원을 방문했다. 장씨는 "다양한 종교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실제로 보니 나쁜 사람들 같지도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석(21)씨는 4개월째 교재중인 터키인 무슬림 여자친구를 위해 성원을 찾았다.

이씨는 "성원에 와서 예배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경외심마저 든다"며 "무슬림인 여자친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여자친구에게 깜짝 선물로 할랄 인증을 받은 라면을 주고 싶다는 이씨는 "어디서 할랄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데이트하러 온 박수민(29)씨도 "그저 엄숙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보니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했다.

박씨는 또 "뉴스에 나오는 테러의 모습만 보고 이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도 많은데 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겨주려면 우리부터 그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http://www.focus.kr/view.php?key=20160623001155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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