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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종파 갈등 대리전에 피 흘리는 레바논

무슬림사랑 2013-12-06 (금) 02:33 5년전 1012

ㆍ헤즈볼라 사령관 암살·교전·대사관 폭발 등 치안 불안
ㆍ이스라엘·시리아·이란·사우디 틈새서 ‘분파전’ 우려

인구 400만명의 작은 나라 레바논이 주변국들이 만들어낸 복잡한 지정학 속에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중동 종파갈등의 대리전을 치르며 국내 치안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 하산 알라키가 암살됐다. 지난달 트리폴리 북부에서는 폭탄테러와 교전으로 10여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정부는 차량폭탄이 끊임없이 터지는 이 지역에 앞으로 6개월간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1990년 레바논 내전이 끝나고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일에는 100만명 가까이 피란을 와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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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은 이스라엘, 동쪽과 북쪽은 시리아와 각각 국경을 접하고 있는 레바논은 지정학적인 불안 요소를 이미 안고 있다. 알라키 암살은 이스라엘과의 악연을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982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했다. 레바논에서는 유대인들을 몰아내고 이슬람을 지켜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 이란의 도움을 받아 레바논 내 시아파 강경세력이 뭉쳤다. 이렇게 탄생한 조직이 헤즈볼라다. 2006년 이스라엘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과 맞물려 테러단체로 지정된 헤즈볼라를 몰아낸다는 명목으로 또다시 레바논과 전쟁을 벌였다. 당시에도 미국의 지지를 받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뒤에 있는 헤즈볼라 간 대리전 성격이었다. 헤즈볼라의 무인항공 프로그램 등 군사기술의 핵심으로 알려진 알라키의 죽음의 배후가 이스라엘로 지목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레바논 보안당국 관계자는 “수법이 이스라엘이 해왔던 것과 유사하다”고 현지 데일리스타에 말했다. 2008년 헤즈볼라 간부 이마드 무니예가 시리아에서 살해됐을 때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선포한 바 있어 이번 사건 후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

시리아 내전도 레바논의 정국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지난달 베이루트 주재 이란대사관 인근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테러로 20여명이 숨졌다. 나스랄라는 지난 3일 밤 현지 방송 OTV에 나와 해당 공격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했다. 레바논 정치분석가 탈랄 아트리시는 “사우디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수니파 반정부군을 지원한 뒤 처음으로 헤즈볼라가 공식적인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시사주간 타임에 말했다.

이란대사관 인근 자폭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레바논 당국은 알카에다 지부인 ‘압둘라 아잠 여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 여단이 사우디의 재정 지원을 받은 조직이라고 주장한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리아 내전 개입을 강화하면서 반정부군의 보복 대상이 됐다. 트리폴리 북부에서 이어진 폭탄테러는 이 여파로 일어났다. 특히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과 시리아 문제에서 사우디를 비난하며 자신들에 대한 비난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국경 인근의 교전이 늘어나자 레바논의 ‘이라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시리아 개입을 하지 않았다면 레바논은 이라크처럼 종교분파전에 휩싸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아트리시는 “사우디에 대한 선전포고는 (수니파의) 폭탄 공격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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