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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던 한 성당을 이슬람단체가 구입하자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북부 롬바르디아의 도시 베르가모에 위치한 이 성당은 지금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병원의 부속 건물로, 성 프란치스코와 초기 교회 수사들을 모델로 기도와 가난한 삶을 추구하는 수도회인 카푸친작은형제회의 예배당으로 과거 사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롬바르디아 주정부가 실시한 경매에서 베르가모 무슬림협회는 이 성당을 45만 유로(약 5억8천만원)에 낙찰받아 새 주인이 됐다. 무슬림협회는 이곳을 기도와 예배를 위한 곳으로 사용할 계획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우파 성향의 현지 대중지인 '리베로'는 26일자 신문 1면에 "알라가 예수를 쫓아냈다"는 제목의 기사…
정치적 이용 지적…"내무장관, 십자가로 이민·무슬림 반감 부채질"프란치스코 교황의 고문이 이탈리아 극우정당 '동맹'이 추진하는 공공장소 십자가 게시 의무화 방안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고문으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가톨릭 잡지 '치빌타 카톨리카' 편집장이기도 한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는 전날 트위터에 십자가는 정치적 상징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인들은 십자가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그는 "십자가는 죄악, 폭력, 불의, 죽음에 대한 저항의 표상"이라면서 "십자가는 결코 동질감의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원수에 대한 사랑, 무조건적인 포용의 상징"이라고 밝혔다.반(反) 난민, 반(反) 이슬람을 표방하는 극우정당 '동맹'은 항구, 학교, 대사관, 교도소를 비롯한…
용의자, 자신을 '신의 병사'라 부르며 알라 목소리 들었다고 주장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시를 받아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아프리카 감비아 난민이 체포됐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수사 당국은 경찰과 군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IS와 연계된 의혹을 받고 있는 감비아 출신의 실라흐 오스만(34)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국은 그가 IS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국의 감청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의 병사’라 자칭하며 알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지난 4월 체포된 알라기에 투레이(21)와 함께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나 스페인 등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레이는 텔레그램을 통해 IS와 …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지하철 안에서 테러 오인 소동이 벌어져 수천 명의 탑승객이 극심한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뉴스통신 ANS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아침 8시20분께 로마 지하철B선의 시내 구간인 폴리클리니코 역으로 진입하던 지하철이 큰 굉음과 함께 터널에서 멈춰섰다. 선로 결함으로 인한 고장이었지만 객차 일부에서 연기와 불꽃을 목격한 승객들은 테러 공격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혼란에 빠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비상 구조대는 20여 분 동안 어둠 속에 갇혀있던 승객과 폴리클리니코 역 이용객 등 약 1천500명을 대피시키고, 해당 역을 폐쇄 조치했다.한 승객은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고, 테러 공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열차가 터널에 갑자기 멈춰…
이탈리아 중부 도시에서 파이프폭탄을 만들어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24세의 용의자가 붙잡혔다.이탈리아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보를 받아 로마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비테르보에서 라트비아계 이탈리아 남성을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FBI는 이 용의자의 소셜미디어에 작년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으로 행인을 덮쳐 8명을 숨지게 한 이풀로 사이포프를 찬양하는 내용 등 테러에 동조하는 글이 게재된 것을 발견해 이탈리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 경찰은 이런 정보에 따라 지난 12일 그의 자택을 급습해 정체불명의 가루로 채워져 있는 원통과 접착제, 작은 동전 등 파이프폭탄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물질과 함께 공기총 2자루 등 무기류를 압수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 남성을 폭발물 소지와 테러 모의…
살비니 " 불법 이슬람센터 전부 폐쇄할 것" 엄포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반(反)이민·반(反)난민 정서에 편승, 점점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이탈리아 극우정당 대표가 이슬람교는 이탈리아적 가치와 공존할 수 없으며, 불법 이슬람 종교센터를 전부 폐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마테오 살비니 동맹당 대표는 내달 4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8일 움브리아 주 움베르티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대규모 이슬람센터가 건축될 예정인 이곳에서 "문제는 이슬람은 종교가 아니라 법이라는 점"이라며 "신의 이름이라는 명목으로 이슬람은 법률 행세를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가치, 권리, 자유와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코란의 해석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가치가 덜하고, 이슬람법은 이탈리아법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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