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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강간 미수와 살인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사형수에 대해 십자가형이 집행됐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형수는 미얀마 국적으로, 총을 쏘며 민가에 침입해 물건을 빼앗은 뒤 이 집에 있던 같은 국적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살해한 중범죄를 저질렀다. 사우디는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을 적용해 살인, 강간, 간통, 동성애, 마약 유통, 무장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가차 없이 사형에 처한다. 사우디에서 사형 집행은 교수나 참수하는 방식을 보통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십자가형은 이례적이다. 사우디의 십자가형은 산 채로 못을 박는 중세와 다르게 먼저 참수한 뒤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공공장소에 현시한다. 2010년 한 남성이 사우디에서 여성을 …
에르도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위협에도 터키법원이 미국인 목사를 풀어주기를 거부했다. 터키 남서부 이즈미르법원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가택연금과 출국금지명령 해제 요구를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브런슨 목사는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죄로 이즈미르에서 투옥됐으며 지난달 25일 약 1년 9개월만에 법원의 가택연금 결정으로 구치소에서는 풀려났다. 브런슨 목사는 ‘펫훌라흐 귈렌주의 테러조직(FETO)’과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돕고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나 본인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FETO는 터키 정부가 쿠데타 기도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의 추종자를 가리킨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브런슨 목사는 …
에르도안 "이스라엘에 히틀러 정신 되살아나"네타냐후 "에르도안 치하 터키는 암울한 독재국가"이스라엘이 자국을 유대인만의 민족 국가로 규정하는 기본법인 '유대민족국가법'을 제정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터키 양국 정상이 거친 설전을 벌였다. 24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와 집권당 정의개발당(AKP) 관계자들과 회동 중 "이스라엘 관료들 사이에서 히틀러 정신이 되살아났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대민족국가법 제정과 관련해 "이 법안은 이스라엘이 엄청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자)에 파시스트, 인종차별적 국가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옛 영토가 오직 유대인에게만 귀속됐다고 보는 이스라엘 정부의 관점은 아리아 인종에 대한 히틀러의 집착과 …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인 팔미라….고대의 문화 중심지로 수천 년 전의 기념비적인 유적들이 남아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요.2015년 5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처음 이 곳을 장악하면서 주요 유적을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초까지 팔미라는 수차례 시리아 정부군과 IS 사이에서 주인이 바뀌었는데요.IS는 장악하는 동안 2천 년 전 사자상과 개선문, 원형극장 등 고대 도시의 기념물과 사원들 그리고 박물관의 유물들까지 심각하게 훼손, 파괴했습니다.현재 IS로부터 시리아군의 팔미라 탈환을 도왔던 나라인 러시아의 고고학 전문가들과 시리아 전문가들이 함께 훼손 유물 복원작업을 진행 중인데요.불행 중 다행으로 비교적 손상이 덜 된 …
총선 부정 의혹에 차기 정부 출범 지연, IS 위협 재개 이라크를 3년여간 괴롭히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공식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소멸했지만 이라크가 다시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모두 격퇴했다는 IS의 위협이 고개를 서서히 드는 데다 5월 실시된 총선이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면서 이라크의 재건을 책임져야 할 새 정부가 아직 출범하지 못해 지도부가 사실상 공백 상황이다. 무장분쟁·테러 자료를 분석하는 다국적 단체인 ACLED는 7일 낸 보고서에서 이라크 중부를 중심으로 IS가 서서히 재규합한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ACLED는 "IS는 일정 지역을 점령해 통제하는 능력이 있는 무장조직이었지만 이제 모술을 점령한 2016년 6월 이전의 게릴라군 형태로 되돌아갔다"면서 "점점 소모전과 지연 전술을 구사…
민소매에 배꼽을 드러낸 소녀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올해 18살인 이란의 체조 선수 '마에데 호자브리'인데요.호자브리는 춤을 추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미디어 스타입니다.이렇게 춤 동영상을 찍은 호자브리 등 이란의 SNS 스타 4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이슬람 문화에 맞지 않는 음란한 춤을 췄기 때문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인데요.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여성은 외출 시 히잡을 써야 하고 공공장소에서, 특히 남성 앞에서 춤을 춰선 안됩니다.체포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데요.당시 소녀들의 촬영 장소는 실내였고 성인이 아닌 10대까지 체포한 건 과도한 조처라는 겁니다. 호자브리는 이란 국영 TV에 나와 "관심을 끌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그저 체조를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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