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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여자 축구 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고 축구를 했다가 감옥에 갈 위기에 몰리자 스위스로 망명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 “이란 여자축구 선수 시바 아미니(28)가 스위스 망명을 신청했다”면서 “반바지를 입고 히잡을 쓰지 않고 축구한 것을 이란 당국이 알아 감옥에 갇힐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단은 지난 3월 아미니가 스위스에서 휴가 중에 축구를 한 것에서 시작된다. 당시 아미니는 휴가지에서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남자들과 축구를 했다. 그리고 당시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게 문제가 됐다. 이란의 국가 규율을 어긴 것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이 늘 히잡을 써야 하고 노출을 금하고 있다. 아미니는 외국에서 휴가 중에 한 축구라 편하게 생각하고 사진을 올…
히브리어로 '평화의 마을'을 뜻하는 예루살렘(히브리어 예루샬라임, 아랍어 알쿠드스)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름과는 달리 전쟁과 분쟁의 진원지였다. 특히 예루살렘 중심부에 위치한 템플마운트(성전산·아랍명 하람 알샤리프)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 성지로 추앙하는 곳으로 상호 대립하는 역사의 질곡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예루살렘은 예부터 종교 분쟁에서 불씨가 돼온 중동의 화약고다. 이스라엘은 세계 3대 유일신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중심지다. 전 세계 16억 기독교도, 9억 이슬람교도, 1600만 유대인들에게 신앙의 고향이다. 각 종교에는 거룩한 무덤 성당, 바위의 돔(오마르 모스크), 통곡의 벽이 성지로 있다. 기독교로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곳이고, 이슬람교로서는 무함마드가 승천…
수니·시아파 한목소리로 트럼프 비판…인도네시아·터키도 동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함에 따라 아랍권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분쟁의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말 폭탄'을 쏟아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결정은 일대에서 미국의 이해관계에 대해 지옥문을 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개탄스럽고 수용 불가능한 조처는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의도적으로 약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ILO) 사무총장 사에브 에레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국가 해법'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수니·시아파로 나뉘어 오랜 기간 갈등을 겪…
종신형 받은 엄마의 동의없인 18세까지 못 나가…아프간 전역 같은 처지 수백명 감옥 바깥 세상 한번도 못 나가봤지만 "엄마 없인 안 나가"…거친 엄마 달래기도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11세 소녀 메나는 '일생'을 감옥에서 보냈다. 감옥에서 태어났을 뿐 아니라 임신도 그곳에서 이뤄졌다. 수두와 홍역 같은 어린이 병치레도 감옥에서 했다. 앞으로도 18세까지는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한다. 범죄를 지은 것은 없다. 단지 엄마 시린 굴이 연쇄 살인죄로 종신형을 살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메나의 감옥 생활을 소개하면서 "메나는 감옥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잠시라도. 텔레비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지 못했다. 감옥 담장 바깥 세계가 어떤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2대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주(州)의 주도 메디나 시에 여성 전용 행정관청이 구성된다고 현지 언론 아랍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행정관청은 여성이 영업 허가증이나 건축물 승인 등 행정 절차와 창업, 투자와 관련한 자문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는 이 관청의 공무원도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다. 메디나 주 관계자는 "여성 활동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여성으로만 구성된 관청을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여성 전용 행정관청이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에서도 종교적 엄숙주의가 강한 보수적인 지역인 메디나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기구가 생긴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여성 사업가 아르와 투르키스타니는 …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성소수자 행사가 공공안전을 이유로 전면 금지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앙카라시는 이날 웹사이트에 11월 18일부터 향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영화, 연극 행사와 상영, 학회, 전시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앙카라시는 이 같은 행사가 터키 사회의 특정 그룹 내에서 반감을 일으켜 공공안전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고,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위험성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발표는 최근 앙카라에서 예정됐던 한 독일어 동성애 영화 페스티벌이 금지된 데 이어 나온 조치다.터키에서 동성애는 합법적이지만, 동성애 혐오증이 만연하다고 현지 활동가들은 전한다.특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보수 이슬람주의에 기반을 둔 여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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