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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여자 축구선수 시바 아미니(28)가 스위스로 망명했다. 히잡을 쓰지 않고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아미니는 스위스에서 휴가를 보냈고, 친구들과 가볍게 축구 연습을 했다.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연습 게임을 가졌고 이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이란 정부는 아미니의 게시물을 확인한 후 그녀에게 엄포를 놨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여성은 야외에서 항상 히잡을 착용해야 하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나에게 연락해 야당이나 반이슬람단체에서 일하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 와중에 이란 경찰에서 아미니의 위치를 찾기 위해 그녀의 가족들을 수…
이란 내무부가 경찰이 이슬람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젊은 여성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이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NA 통신은 압돌레자 라마니 파즐리 이란 내무장관이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소셜미디어에 여경을 포함한 경찰 몇명이 공공장소인 공원에서 이슬람 복장 규정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한 젊은 여성을 체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고, 이를 본 이란 국민들은 경찰의 폭력적 대응을 비난하며 분노했다.  동영상은 경찰관들이 저항하는 젊은 여성을 폭력적으로 밀치고 질질 잡아끄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체포되는 여성의 친지로 보…
이란 방송사가 최근 국제 축구 경기를 중계하면서 로마의 건국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장면을 차용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S로마의 로고를 검열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6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지난 4일 밤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16강전을 보여주던 중 AS로마의 로고 속 암늑대의 젖꼭지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화면이었지만,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은 이란 당국의 검열 사실을 알아차린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빈축을 쏟아냈습니다.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스포츠 기자인 메흐디 로스탐푸르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3천년 동안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엄마 젖을 빼앗겼…
히잡 벗어 막대기에 걸고 흔드는 번화가 퍼포먼스 속출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이란 곳곳에서 여성들이 외출 시 머리에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히잡을 벗어 던지는 이색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시위를 처음 시작한 여성에 이어 이달 뒤따라 같은 방식으로 시위를 벌인 또 다른 여성이 각각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히잡 의무착용에 반발하는 한 이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고 시위하다 체포된 데 이어 이날 또 다른 여성이 연대의 의미로 같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지난달 시위를 처음 시작한 여성은 31세의 비다 모바헤드로 알려졌는데 그는 테헤란 도심의 번화가 엥겔라브 거리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히잡을 벗어 긴 막대기에 걸고 …
경찰 "가치 존중않는 이들 체포 대신 교육"…이행여부는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이 율법을 위반한 이들을 체포하는 대신 교육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관영 IRNA통신을 인용, 이란 경찰총수 호세인 라히미 준장이 이슬람 율법을 위반한 이들을 체포하는 기존 방식에서 이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라히미 준장은 "사회지향적, 교육적 접근법에 기반을 두고 경찰은 이슬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이들을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은 대신 이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란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수니파 종주국이자 이란의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방된 온건 이슬람 사회…
이란의 여자 축구 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고 축구를 했다가 감옥에 갈 위기에 몰리자 스위스로 망명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 “이란 여자축구 선수 시바 아미니(28)가 스위스 망명을 신청했다”면서 “반바지를 입고 히잡을 쓰지 않고 축구한 것을 이란 당국이 알아 감옥에 갇힐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단은 지난 3월 아미니가 스위스에서 휴가 중에 축구를 한 것에서 시작된다. 당시 아미니는 휴가지에서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남자들과 축구를 했다. 그리고 당시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게 문제가 됐다. 이란의 국가 규율을 어긴 것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이 늘 히잡을 써야 하고 노출을 금하고 있다. 아미니는 외국에서 휴가 중에 한 축구라 편하게 생각하고 사진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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