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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개혁 앞세우더니… ‘피의 독재자’ 민낯 드러난 빈 살만

무슬림사랑 2018-10-21 (일) 19:29 30일전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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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의혹에도 철권 여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전모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젊은 개혁세력’으로 포장됐던 사우디 왕세자의 어둡고 잔혹한 이면이 드러나고 있다.

33살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사건 전까지 사우디의 전방위 개혁을 앞장서서 이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동안 정적 제거의 배후에 그가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것은 처음이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아들인 빈 살만(사진) 왕세자는 2016년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정치·경제·사회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을 주도해 왔다.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에서 탈피해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전환하는 동시에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외국 투자 유치 등으로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었다. 이 계획은 그의 개혁적인 면모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자동차 운전과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몸통이 바로 빈 살만 왕세자라는 점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그는 정적과 반체제 인사를 잔혹하게 탄압한 독재자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구체제에 머물러 있는 사우디의 정치·경제·사회 구조를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이라고 보여졌던 권력 집중이 피의 숙청과 독재라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은 셈이다.

형제로 왕위가 승계되는 사우디 왕실에서 그는 왕위 계승 1순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버지 알 사우드 국왕이 지난해 6월 왕세자인 자신의 동생과 조카를 폐위시키고 아들 빈 살만을 임명하면서 그가 전면에 서게 됐다. 왕실 전통이 깨지면서 그에겐 과거 사우디 관습을 개혁할 명분도 생겼지만,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왕위 경쟁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은 불가피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장악한 반부패위원회를 이용해 왕자 11명과 전현직 장관 수십명을 체포했다. 사촌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는 이 시기 의문의 헬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그는 정적을 일찌감치 제거한 덕에 국방부와 내무부, 국가수비대까지 모두 장악했다.

그의 독선적인 행태는 자국 내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국방장관에 오르자마자 예멘 공습을 결정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가 사우디 내 여성인권 운동가 석방을 요구하자 단교를 선언했고, 사드 알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돌연 사임 배경에 사우디의 강요가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 사우디 왕실의 행태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가 빈 살만 왕세자에게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던 대목이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의 권력은 사우디 내에서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현상은 사우디에만 그치지 않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때 개혁 성향으로 비쳤던 아랍 지도자의 2세들은 부패하거나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아들 가말 무바라크는 개혁가로 주목받았지만 부패로 인해 아버지의 몰락을 부추겼고, 시리아의 철권통치자 하페즈의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나라를 최악의 내전으로 몰아넣었다. 패션 센스가 뛰어났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은 반(反)카다피 봉기 때 독기어린 전사로 돌변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22191&code=111413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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