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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란 대통령- 서양 음악 방송 금지 포고령

이만석 2005-12-22 (목) 23:16 12년전 3786

조선일보 : 2005.12.21 02:16 09'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없애야 한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는 지어낸 이야기” 등 잇단 과격 발언으로 세계의 눈총을 받고 있는 마흐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번엔 서양음악 방송 금지령을 내렸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19일 국영 TV와 라디오에서 서양음악을 일절 방송하지 말도록 지시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는 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린 1979년 이슬람혁명 직후 취해졌던 서양문화 통제 조치와 같은 것으로, 이란 핵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유럽과의 관계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최고문화혁명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아흐마디네자드는 “천박하고 추잡한 서양음악은 피하고 혁명의 기억과 이슬람 가치를 고양하는 이란 음악들을 방송하라”면서 “혁명위원회는 관련 규범을 만들고, 국영 TV·라디오들은 6개월 이내에 실행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발표된 포고령을 통해 “오만한 강대국(미국을 지칭)을 고무하는 외국영화” 방영을 금지토록 하고, 다른 영화·TV시리즈 등에 대해서도 퇴폐와 폭력을 부추기는 부분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음악가들과 서양음악에 맛을 들인 일부 젊은이들은 “끔찍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기타리스트인 바바크 리아히푸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식과 경험 부족을 드러내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달 초엔 수도 테헤란의 시향(市響) 지휘자인 알리 라흐바리가 규제 움직임에 반발해 사표를 던지고 이란을 떠나버렸다.


1979년 이슬람혁명을 성공시켰던 당시 이란의 최고지도자 호메이니(1900~1989)는 이란을 이슬람의 신(神) 알라와 이슬람 법률이 지배하는 국가로 변모시켰다. 서양음악과 음주를 금지하고 남녀공학을 폐지했으며, 여성들은 얼굴까지 베일로 가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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