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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코란 못 외워 이맘 못 된 이 남자, 무자비한 ‘9·11 테러요원 섭외왕’ 됐다

무슬림사랑 2018-12-06 (목) 09:09 9일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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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29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른바 ‘9·11 테러’는 미국 사회에 뿌리깊은 상흔(傷痕)으로 남아있다. 매년 9월 11일 옛 세계무역센터 빌딩(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수만 명이 몰릴 정도로 추모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WP, 9·11 테러 모집책 옥중 인터뷰
“평소 수다스러운 성격…요원 모집했지만 정작 비행기 테러 몰랐을 수도”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개시해 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거쳐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총 3대 행정부에 걸쳐 17년 간 이어져왔다. 게다가 과격파 무슬림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분쟁으로까지 번지는 등 테러와의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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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아프간전·이라크전 등 일련의 사건은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핵심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중추 역할이었던 ‘이 남자’는 그 존재마저도 낯설다. ‘테러요원 모집책’인 무하메드 하이드 자마르(57)다. 최근까지 몸담은 IS에서 빠져나와 시리아민주군(SDF)에 투항한 그는 시리아 외곽 감옥에 줄곧 투옥돼 있다. 현역에서 ‘자연스레’ 물러난 것이다. 
  
최근 자마르와 옥중 인터뷰를 가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온건한 무슬림 이맘(성직자)’을 꿈꿨던 그가 ‘무자비한 테러 단체의 중책’이 된 사연을 전했다.

코란 못 외워 이맘의 꿈 못 이룬 뒤 ‘비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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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9·11 테러 주모자 중 한 명’으로 악명을 떨치는 것과 달리, 젊은 시절 자마르는 이맘이 돼 무슬림 신도를 가르치길 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이맘이 되진 못했다. “코란(이슬람교 경전)을 외우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그가 대안으로 택한 진로는 ‘테러요원 모집책’. 전투원으로 훈련받은 유년 경험을 살린 것이었다. 
  
자마르는 10살 때 가족과 독일로 이주했다. 20대 초반엔 ‘무슬림 형제단에 가입해 사우디 아사드 가문에 맞서겠다’는 생각에 홀로 요르단을 찾았다. 그러나 요르단 당국에 의해 좌절되자, 그는 91년부터 주기적으로 아프가니스탄 군사 캠프에 방문해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자마르는 WP와 인터뷰에서 “독일의 한 모스크에서 나는 무슬림 청년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었다”며 “이들에게 ‘세계 무슬림을 대신해 지하드를 위해 싸울 의무감을 가지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함부르크 조직(Hamburg cell)’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자마르는 아프간과 영국을 여행하며 알카에다 조직원과 가까워지는 동시에, 독일 현지에선 함부르크 조직을 통해 추종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의 테러집단 네트워크가 폭넓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슬림 청년들은 함부르크에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지하드(성전)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된 무슬림 청년들에겐 자마르가 곧 ‘이맘’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2001년 ‘거사’를 앞둔 자마르는 본격적으로 테러 요원을 모집했다.
 
대학생까지 테러 요원으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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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르는 독일 함부르크 조직을 기반으로 19명으로 구성된 테러팀을 치밀하게 조직했다. 9·11 테러 주모자인 람지 비날시브(관타나모 수용소 수감 중), 비행기 납치 테러를 총 지휘한 무하메드 아타 등이 잘 알려진 요원이다.  
  
자마르는 WP에 “(테러팀의 상당수 요원은) 한창 공부하던 대학생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을 요원으로 모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가 평범한 대학생들까지 ‘무자비한 테러범’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테러 요원 모집엔 그가 젊은 시절 코란을 배우며 익힌 ‘말빨’이 효과적이었다. 자마르는 “난 테러 요원들에게 ‘누군가 권총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당신의 명예, 자산을 공격할 것이다. 우리 무슬림 제국은 자국을 지켜야 할 군대마저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회고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서구적이고 개방적이던 ‘예비 테러요원’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바뀌었다는 것이 WP의 분석(2002년 보도)이다. 
  
아프간을 방문중이던 99년 자마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감시망에 포착됐다. WP는 “아타를 비롯해 함부르크 조직 요원과 아프간에 입국한 시기가 겹치면서 CIA와 독일 당국의 의심을 샀다”며 “조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WTC 빌딩에 비행기를 충돌시키겠다’는 제안서를 갖고 아프간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마르는 이런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WP와 인터뷰에서 “함부르크 멤버들과 아프간을 방문한 시기가 겹친 건 우연이었다. 그들에게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른다”며 “아마 신은 알겠지만, 비행기 테러가 벌어질 것이란 사실 역시 나는 전혀 몰랐다. (빈 라덴과 함부르크 조직원들은) 내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자신을 둘러싼 9·11 테러 연루설을 부인했다. 

“너무나 수다스러워 비행기 테러 계획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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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목은 9·11 테러에 연루된 함부르크 조직원들은 물론, 독일·미국 조사 당국마저도 자마르가 9·11 테러를 사전에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는 거다. 평소 그가 “지나치게 수다스러운(very chatty) 탓에 주위의 신뢰를 사지 못 했다”는 이유에서다. 9·11 테러 요원 모집 당시엔 꽤나 효과적이었던 ‘말빨’이 거꾸로 신뢰도를 깎아먹은 셈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출신인 알리 수판 수판센터(반테러 연구소) 소장은 “수다스러운 인물일수록 조직 내부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기 어려운 법이다. 실제 그가 9·11 테러 계획을 사전에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자마르가 테러 요원을 모집하는 ‘역할’엔 충실했지만, 이 요원들이 비행기 테러에 투입될 것이란 ‘고급 정보’까지 조직으로부터 공유받기엔 그의 신뢰도가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WP는 “자마르는 (자사와) 인터뷰 중에도 여전히 수다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독일 정부에 송환 거부당한 독일계 ‘전직 IS 조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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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르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9·11 테러 당시 그는 모로코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시리아로 보내진 그는 12년 간 다마스쿠스 외곽 세드나야 감옥에 감금됐다고 WP는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수감 중이던 2008년엔 12년의 추가형까지 선고받았다. “무슬림 형제단에 가입하려고 했다”는 과거 죄목까지 더해진 거다. 
  
그러던 2013년 가석방된 그는 투옥 당시 교류한 IS 지도자들을 통해 IS에 가입했다. “조직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거나, 조직 내부 분쟁을 중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IS 활동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투옥 시절 건강이 악화된데다, 석방 후 교통사고까지 당해 두 무릎을 크게 다친 그는 미군의 연이은 공습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다. 게다가 자마르의 둘째 아내는 임신한 상태였다. 결국 자마르는 SDF에 투항한 뒤 쿠르드족이 운용하는 IS 수감자 전용 교도소에 재수감됐다고 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자마르의 마지막 바람은 “고국(독일)에 돌아가 첫 아내와 재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모국인 독일 정부는 그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독일 국적자라 할지라도 IS 조직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WP는 “오랜 수감 생활 때문인지, 두 다리를 절뚝거렸던 무하메드 자마르의 엉겨붙은 턱수염은 이로 바글거렸다”고 묘사했다. 잘못된 길을 걸었던 한 무슬림의 초라한 말로였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1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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